SK텔레콤, 하이닉스 본입찰 참여 확정(종합)
2011-11-10 18:43:34 2011-11-10 19:18:46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하이닉스(000660)반도체 본입찰에 참여한다.
 
SK텔레콤은 10일 이사회를 개최해 하이닉스반도체 주식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다른 응찰자는 없어 하이닉스 매각은 SK텔레콤의 단독 입찰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입찰을 사흘 앞두고 검찰의 SK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벌어지면서 SK텔레콤이 하이닉스 매각에 불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결국 본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지었다.
 
본입찰 제안서 제출까지 일정은 숨가쁘게 돌아갔다.
 
당초 오후 1시께로 예정했던 이사회는 오후3시 이사진 간담회 이후로 미뤄졌다. 입찰마감을 두 시간 여 앞둔 오후 3시 간담회를 열어 이견을 조율했고, 마감 시한인 5시를 얼마 남기지 않은 4시반쯤 참여쪽으로 가닥을 잡고 이사회를 개최, 본입찰 참여여부와 입찰금액을 의결했다.
 
향후 일정은 채권단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주식매매 계약 체결이 이뤄진다. 4주간의 정밀 실사가 이어진 뒤, 최종가격협상을 통해 본계약 체결이 마무리된다.
 
예정대로 일정이 진행되면 내년 1월 안에는 하이닉스 인수가 마무리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서 결정을 했고 앞으로 남은 단계에 신중하게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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