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고용에 중점을 둔 정책을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텍사스주의 한 군사시설에서 진행된 강연회에서 "미국의 실업률은 고통스러울만큼 높다"며 "실업자의 5분의2 이상이 6개월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은 문제는 매우 심각한 것이며 연준은 고용 창출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또 "연준은 미국 인플레이션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수준은 가까운 시일래 연준이 바라는 수준인 2% 가까이 내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최근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유럽 사태에 대해서는 "유럽 여파에서 전 세계가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으며 전 세계 불확실성 속 미국 국채는 여전히 '안전 자산'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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