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영장실질심사..구속여부 오늘 결정
2011-11-16 10:44:29 2011-11-16 10:45:50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정권 실세 로비 의혹을 폭로한 이국철 SLS그룹 회장(53)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이 회장은 16일 오전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 회장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에게 "대한민국의 법원을 존중하고 존경한다"고 말한 뒤 검찰이 제기한 추가혐의에 대해서는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이 회장은 신재민 전 문화관광부 차관에게 뇌물 1억여원을 건넨 혐의와 함께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청와대 고위 인사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달 19일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의 우려가 없고 추가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 규명이 보강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이 회장이 채무상환을 위한 강제집행을 면하기 위해 SP해양 자산인 120억원대 선박을 대영로직스에 담보로 제공한 사실을 밝혀내 혐의사실에 추가한 뒤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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