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대영저축銀 인수 확정..다음주 영업재개
2011-11-16 16:03:27 2011-11-16 16:04:47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현대증권(003450)은 1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영저축은행 인수에 관한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영저축은행은 다음주 월요일인 21일부터 예금인출 등 영업정지로 인해 중단됐던 모든 금융업무가 재개된다.
 
대영저축은행은 자산 5000억원 내외의 중소 저축은행으로 서울시 삼성동의 본점을 비롯해 목동, 송파 등 3곳에 지점이 있다. 
 
금융감독원 경영진단 결과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9.13%를 기록해 지난 9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
 
현대증권은 대영저축은행 지분 인수 직후 9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9.59%로 끌어 올려린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유상증자를 결정해 자기자본 3조 이상의 대형IB 대열에 합류한 현대증권은 이번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회사 도약을 가시화하게 됐다.
 
향후 대영저축은행은 본업인 소비자 금융에 중점을 두고 예금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증권 측은 "리테일 및 IB, 리서치, 온라인 서비스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영저축은행은 추가로 4개의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며, 현대증권의 138개 영업점을 접목해 금융상품 판매나 주식담보대출 등의 제휴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저축은행과 증권 및 자산운용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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