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차(005380)가 21일(현지시각) '2011 중국 광저우 국제 모터쇼'에 '로헨스 프라다'(국내명 제네시스 프라다)를 해외시장 최초로 중국시장에 선보였다.
노재만 베이징현대차 총경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현대차에 있어 브랜드 경영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한해였다"며 "중국시장에서도 에쿠스 리무진과 벨로스터의 런칭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다가가고 있으며, 로헨스 프라다를 통해 그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베이징현대는 앞으로 '현대속도'의 이미지를 넘어 현대품질, 현대스타일, 현대프리미엄의 이미지로 소비자의 머리 속에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가 이번에 첫 공개한 '로헨스 프라다'는 지난 2009년 국내에서 최초의 콘셉트 모델을 공개한 이후, 프라다와 2년간 공동으로 디자인 개발을 진행해 올해 5월 국내에 출시했다.
특히 현대차는 전세계에서 2000대만 한정 판매한다는 희소성으로 로헨스 프라다 소유의 특별함을 전달해 중국 부유층의 큰 관심을 이끌어낼 것을 기대했다. 현대차는 사전 홍보에 돌입, 내년 상반기 중 본격 판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베이징현대는 최초의 중국형 콘셉트카 'BHCD-1'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중국 현지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BHCD-1'은 북경현대가 주축이 돼 디자인한 최초의 콘셉트카로, 중형 세단을 기초로 미래지향적인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블랙칼라와 심플한 라인 중심의 신규 부스 디자인을 최초로 적용했으며 중국형 베르나(중국형 엑센트), ix35(국내명 투싼), i30 CTCC 경주차, 위에둥(중국형 아반떼) 등 신차와 양산차 총 18대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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