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ETF 시장발전 위해 아낌없이 지원"
2011-11-28 18:57:53 2011-11-28 19:00:4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거래소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펀드지만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28일 한국거래소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외 ETF 시장 현안 진단과 국내 ETF 시장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경학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품개발팀 팀장은 "한국 ETF 시장은 지난 2002년 도입 당시 3조2000억원 규모였지만 만 9년만에 10조를 넘어섰다"며 "상품 107개, 규모 10조원을 돌파하며 세계 11위 시장으로 우뚝섰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 같은 발전에는 시장참여자들의 역할이 중요했다"며 "특히 한국거래소는 운용사, 투자자 사이에서 관련 제도와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중간 매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2009년2월 자본시장법 개정 당시 ETF시장 발전을 위한 기본법들을 반영하면서 급속히 시장이 발전했다"며 "이후 거래소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규정을 개정함으로써 현재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ETF가 나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현재 거래소는 ETF 거래수수료 면제하는 등 투자자들이 ETF에 투자하는 데 장애가 되는 요인들은 제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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