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지난달 일본의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현지시간) 일본 경제무역산업성 발표에 따르면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4% 늘어났다. 이는 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1.1%를 상회하는 결과다. 직전월인 9월에는 3.3%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마이 이화시타 SMBC 닛코 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월 부터 이어진 엔화 강세도 산업생산 지수에 곧 바로 나타나지는 않았다"며 "태국 대홍수로 인한 타격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는 진단을 내렸다.
이어 엔화 가치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다음달 발표 예정인 11월 산업생산은 태국의 70년 만의 홍수 피해를 반영, 내림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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