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에 반도체 생산라인 설립 신청
20나노급 낸드 플래시 제품 라인..2013년 가동 목표
2011-12-06 15:24:38 2011-12-06 15:26:1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삼성전자가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에 반도체 생산 라인 설립을 추진한다.
 
삼성전자(005930)는 지식경제부에 해외 생산라인 설립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반도체 라인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20나노급 이하 낸드 플래시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전자 측은 "낸드 플래시를 사용하는 다양한 IT 기기의 중국 생산 비중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지생산 확대를 통해 고객 대응 스피드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는 것을 감안한 적극적인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정부에 설립 신청을 하는 동시에 중국 지방 정부와 건설 예정지 선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부의 승인 절차와 중국과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2012년 생산라인 건설을 시작해 오는 2013년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전동수 삼성전자 DS사업총괄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빠른 기간 내에 가동해 글로벌 IT업체의 수요 증가에 차질없이 대응해 나가는 한편,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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