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원양전문수산회사인
동원수산(030720)은 7일 일본의 최대 도시락 전문 업체 '플레나스(Plenus)'와 조인식을 갖고 국내 도시락 사업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동원수산은 'YK 푸드 서비스' 합작 법인 설립 조인식을 통해 일본 내 저명한 외식 브랜드인 '호토모토(Hotto Motto)'를 국내에 들여와 도시락 전문 가맹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YK 푸드 서비스' 지분의 60%에 해당하는 18억 원은 동원수산이 출자하며, 나머지 40%는 플레나스가 갖는다.
동원수산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기 위해 식품 사업 부문에 투자해 왔으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락 사업 진출도 준비해 왔다.
이후 오랜 기간 사업 파트너이자 한국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던 일본 최고의 도시락 업체인 플레나스와 국내에 공동 투자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내 2500여 개의 점포를 보유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플레나스는 마케팅팀을 한국에 수시로 파견해 도시락 시장을 다각도로 조사해 왔으며 성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 아래 호토모토 브랜드의 한국 시장 정착 가능성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YK 푸드 서비스 관계자는 "반세기에 가까운 동원수산만의 경영 노하우와 일본의 최대 도시락 업체 플레나스의 만남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식문화를 제공하고, 도시락 업계의 새로운 판도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국내 도시락 시장은 편의점을 통해 유통되는 도시락 매출액 7000억 원을 포함해 대략 2조 원 이상의 규모로 추산된다.
도시락 시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1인 세대수의 증가 등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도 맞물려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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