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럽연합(EU)과 유럽 내 주요 대형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S&P는 성명을 통해 "유럽 주요 대형 은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릴 것"이라며 "이는 앞서 15개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S&P가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린 은행들은 독일의 도이치뱅크, 코메르츠뱅크와 프랑스의 소시에떼 제네랄, 크레디트 아그리꼴, BNP파리바,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디트 등이다.
S&P는 또 현재 최고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S&P는 'A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 15개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오는 EU 회의에서 의미있는 결론이 도출되지 못할 경우 S&P는 유로존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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