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정유업계 최초 200억달러 수출 달성
28년만에 2억달러서 100배 신장.."적극적 시설투자·시장개척 결과"
2011-12-12 18:00:00 2011-12-12 18:00:00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2개월간(무역의 날 포상 산정 기준) 총 205억5900만달러를 수출, 우리나라 정유업계 최초이자 역대 수출의 탑 수상 기업들 가운데 삼성전자에 이어 2번째로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GS칼텍스는 지난 1983년 2차 오일쇼크 당시 원유 임가공 수출을 통해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2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뒤 28년만에 100배의 수출 신장(연평균17.9%)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 2008년 15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지 3년만에 33% 이상 증가한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양질의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한편 수출확대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2006년부터 약 5조원 이상을 투자한 중질유분해시설이 속속 가동되기 시작, 전통적 연료유 뿐만 아니라 초저황경유, 항공유, 윤활기유 등의 수출 물량과 수출액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됐다.
 
특히 현재 하루 76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정제시설과 하루 처리량 21만5000배럴 규모의 국내 최대 중질유분해시설을 갖추고 있다.
 
GS칼텍스는 올해 중국, 싱가포르 등 기존 시장과 칠레, 브라질 등 남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 26개국에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인도네시아 등 산유국에도 석유제품을 역수출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난해 칠레의 경유 소비량 가운데 7.7%인 약 1150만배럴이 우리나라에서 수출된 물량이었는데, GS칼텍스의 물량이 이 중 70%였다"며 "올해는 3월초 일본의 대지진으로 일본 정유공장들이 피해를 입으면서 반사이익으로 수출 물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윤활기유와 윤활유의 수출 신장세가 두드러진다. 2007년부터 본격 생산이 시작된 윤활기유는 매출의 약 75%를 인도, 중국, 러시아 등 전세계에 수출하여 벌어들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이 25%를 상회한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파라자일렌 등 방향족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미국 등 전세계로 수출 확대를 꾀하여 매출의 85% 이상을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다.
 
◇ GS칼텍스 여수 제2공장 야경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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