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제시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지난달 중국의 수출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11월 중국 수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3.8%로 전달의 15.9%보다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주요 수출국인 유럽이나 미국 경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결과다. 수입 증가율 역시 28.7%에서 22.1%로 증가 폭이 줄었다.
앞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10주년 행사에 참석한 후진타오 국가주석도 "글로벌 경제는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선진국들의 불안한 경제 상황이 중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감을 표한 바 있다.
션 지앤구앙 미즈호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무역 적자폭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인민은행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급준비률을 추가로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성장 촉진을 위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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