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 강남구가 관내에 깔린 각종 기능별 CCTV를 모아서 한 곳에서 통합통제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해 SF영화에서나 보던 도시 정밀 감시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강남구는 19일 'u-강남 도시관제센터'를 열고 관제요원 47명, 경찰 4명, 도시관제 5명, 유지보수 12명 등 총 68명이 365일 24시간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곳에서 통합 관제하는 CCTV는 방법용 692대를 비롯해, 불법주정차 감시 172대, 학교주변 어린이 안전용 143대, 수해예방용 29대, 자전거보관소 10대, 산불감시용 9대, 차고지관리용 5대, 장애인안전용 5대 등 총 8개 부서의 1065대다.
특히 관제센터는 모든 CCTV를 기존 기능을 넘어 범죄예방 등에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지역내 지형지물을 입체적으로 표출해 사건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최첨단 지능형 방범 시스템 '고정밀 3D GIS시스템'을 갖추었다.
이를 통해 평상시 분야별 업무를 수행하던데서 비상시에는 통합 관제시스템을 이용해 현장지원에 활용돼 사건 발생 시엔 범인의 도주로를 실시간 관제하는 '투망감시 시스템'이 되고, 피사체의 움직임 감지를 위한 가상펜스를 이용한 초등학교 주변 24시간 '정밀 감시'도 가능하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시청에서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앞으로 'u-강남 도시관제센터'가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뿐 아니라 국내 유비쿼터스 도시관제의 핵심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남구 언주로 역삼지구내 'u-강남 도시관제센터' 모습(자료: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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