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국민당(PPP) 대표가 스페인 공식 신임 총리로 선출됐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라호이 대표를 신임 총리로 선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원 의원 350명중 187명의 찬성표를 던졌으며 반대표는 149표로 집계됐다. 14명은 기권했다.
라호이 신임 총리는 21일 공식 취임식을 가지고 22일 새 정부 구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은 지난 11월 20일 진행된 총선에서 집권 사회당을 누르고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그러나 앞으로 내년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4.4%, 오는 2013년까지 3%를 달성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올해 목표했던 6%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라호이 대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금융산업 개혁, 시장 안정을 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지만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강한 스페인은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모든 것을 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상황은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그는 지난 19일 연금 제도를 제외한 의 공공지출 삭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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