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SNS 통한 소셜기부로 보육시설에 선물 증정
댓글당 1000원 기부..2주간 630여만원 모아
2011-12-22 11:01:18 2011-12-22 11:02:47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017670)이 22일 크리스마스 기념 소셜기부 캠페인 '행복한 산타가 되어주세요' 참여자 중 10명의 산타 자원봉사자들을 선발해 서울 남산원 아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함께 케이크를 제작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는 SK텔레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에 RT·미투·댓글 숫자당 1000원씩 SK텔레콤이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며,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6286명이 참여해 628만6000원의 성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댓글 등을 통해 모인 성금 약 630만원으로 서울 남산원 보육시설에서 지내는 아이들과 전라남도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소속 아이들이 희망하는 선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법인인 남산원은 3세부터 만 18세까지 부모와 생활할 수 없는 아동들을 양육하고 있으며, 국어·영어 교육과 밴드, 요리 등 특기적성 프로그램 운영의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으로 아이들의 자립과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위해 육성하는 기관이며,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재능있는 보육원 아동과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바이올린과 플룻, 첼로 등 다양한 음악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 창단한 어린이 관현악단이다.
 
특히 남산원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집한 자원봉사자 10명이 산타가 돼 직접 방한자켓, 운동화, 첼로, 휴대용 박자기 등 선물을 전달했으며, 아이들과 함께 남산원 가족 모두가 나눠 먹을 수 있는 케이크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자원봉사자 'se*****89'는 "댓글 수에 따라 1000원씩 적립해 기부하는 SK텔레콤의 사회공헌이 신선했다"며 "소셜기부를 통한 나눔의 기회는 쉽고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올 크리스마스는 보다 뜻깊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항제 SK텔레콤 CSR 실장은 "내년에도 SNS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소셜기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를 더욱 활성화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행복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8월부터 매월 1건의 수혜자를 선정해 실시한 캠페인 '행복한 소셜 기부'에 지금까지 약 5만4000여 명의 SNS이용자가 참여해 총 3000만원을 모금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남산원과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어린이 외에도 굿피플 근육병 승현이와 승가원 환희의 아킬레스건 수술, 지구촌나눔운동 르완다 아이들 책가방·학용품 기부, 한국 해비타트 민지의 보금자리 마련에 쓰여졌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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