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내달초 IMF-EU와 지원협상
2011-12-23 08:57:54 2011-12-23 08:59:17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잇따른 신용등급 강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헝가리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과 금융지원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조르지 머톨지 헝가리 경제장관은 "긴축조치가 아니라 신축적 신용공여를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축적 신용공여는 건전한 펀더멘털을 가진 국가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앞으로 있을 지 모르는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선제조치다.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헝가리의 국가등급을 정크수준으로 강등시키자, 이날 시행된 국채입찰도 실패로 돌아갔다.
 
12개월만기 국채입찰은 당초 목표치 4000억포린트에 못미치는 300억포린트만 발행됐다. 금리도 2주전의 7.29%보다 크게 뛴 7.91%를 기록했다.
 
현재 헝가리의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대비 82%로, 최근 스위스 프랑화에 연동된 모기지대출이 프랑화 강세로 크게 늘었다.
 
포린트화는 최근 유로화대비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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