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헝가리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정크)'로 강등했다. 이에 따라 헝가리의 국가신용등급은 기존 'BBB-'에서 'BB+'로 변경,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조정됐다. 등급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S&P 평정보고서에서 "헝가리의 정치적 상황이 악화되며 헝가리의 중기적 성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중앙은행간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독립성이 위협받을 수 있어 우려스럽다"며 "헝가리를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0일 S&P는 "헝가리는 동부 유럽 국가등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부채, 가장 둔화된 겨에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헝가리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감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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