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지난 23일 임원인사에 반발해 26일 오후 7시 KB국민은행 국회 앞 영업부에서 총진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병권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어윤대 회장이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아니면 부행장을 할 스펙(Specification)이 안 된다는 학력차별 발언을 했다"며 "이런 전횡은 이번 부행장 인사에서 그대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병권 위원장은 "아직 상고출신 행원들이 45%나 되는데 학력으로 부행장 스펙 자격을 운운하는 어윤대 회장의 발언으로 직원들이 화가 난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에 열릴 '어윤대 회장 경영실패 및 인사전횡 규탄 총진군대회'는 개회선언, 내외빈소개, 영상상영, 대외사, 문화공연,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 연대사, 결의문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될 계획이다.
박병권 위원장은 "내년 1월6일까지가 임단협 조정신청 기간이기 때문에 쟁점사항 이행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통해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