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12시1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3.3원(0.29%) 내린 115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원 오른 1157원에 출발해, 오전장 1156원 선에서 등락하다가 10시52분에 하락 반전했다. 이후 하락폭을 늘린 환율은 현재 1152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환율이 하락 전환한 것은 전형적인 연말 장세 속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시장에 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형적인 연말 장세 속에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 반전했다"며 "시장 심리도 아래쪽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도 환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오늘 이탈리아 국채 입찰도 예정돼 있어 1150원은 지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39원 내린 148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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