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이학영을 민주통합당 대표로" 지지선언
이학영 "통합진보당과 연합 못할 이유 없다"
2012-01-05 14:27:36 2012-01-05 14:30:3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시민사회 인사 143명이 5일 민주통합당 당대표로 이학영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김기식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남윤인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이부영 화해상생마당 대표 등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들은 “돌아보면 그간의 민주통합당 창당 과정이 흡족한 것만은 아니었다”면서도 “한계가 명확하다 하여 모처럼 일궈낸 혁신과 통합의 흐름을 유실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 역시 시민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민의 뜻에 부합하는 제대로 된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학영 후보가 정치혁신을 위해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에 뛰어든 것을 환영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앞서 4일 문성근 후보와 함께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연말 국회에서 보여준 민주통합당 원내협상단의 무기력하고 무원칙한 태도에 우려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총선승리와 정권탈환을 위해 야권통합을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통합진보당과의 통합이 필요하다”면서 “올 총선에서 반드시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 승리하자. 이번 총선에서 석패율 제도를 도입하지 않겠다. 남북 간 국가연합도 인정하는 마당에 차이가 적은 정당끼리의 연합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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