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올해 중순,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설 것"
2012-01-11 07:47:50 2012-01-11 07:47:5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 첸 UBS 투자 전략가는 "주택 수요과 공급 물량간 괴리감이 곧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이어진다면, 주택 공급은 수요의 1.5~1.6배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이 팔리지 않아 주택 개발업자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투자 전략가는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올해 중순엔 부동산 가격 하락 막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부동산 시장의 정부 통제가 계속 이어진다면 팔리지 않은 주택 비율은 10~20년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도 함께 내놨다.
 
중국 최대 부동산 정보제공 사이트인 소펀홀딩스에 따르면 지난주 주택 판매는 100개 도시 중 60개 도시에서 주택 하락세가 나타났다.
 
소펀홀딩스는 중국 집 값 하락세가 중국 당국 규제 영향으로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며 상하이와 베이징과 같은 대도시도 하락한 도시들에 포함돼 있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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