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그리스가 비교적 성공적으로 국채 입찰을 마쳤다.
10일(현지시간) 그리스 채무당국(PDMA)은 성명을 통해 계획했던 12억5000만유로보다 많은 16억2500만유로 규모의 6개월 만기 국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낙찰 금리는 4.9%를 기록, 지난 12월13일 기록한 4.95% 보다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응찰률은 지난 2.93배에서 2.8배로 떨어졌다.
한편, 필리포스 사치니디스 그리스 재무차관은 이날 "민간채권단과의 국채 교환 협상이 만족스러운 지점에 있다"고 전했다.
유럽 정상들은 지난 10월 그리스 민간 채권단의 헤어컷(탕감) 비율을 50%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그리스의 경제 상황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민간 채권단이 더 많은 빚을 탕감해주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막판 세부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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