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KT&G(033780)에 대해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담배의 평균판매가격(ASP)상승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목표주가는 9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KT&G의 연결 영업이익은 한국인삼공사의 실적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4분기 실적 부진의 상당부분은 비용 소급 적용과 같은 일시적 요인에 기인했고 올해부터 국내 담배 ASP 상승에 따른 펀더멘탈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월에 BAT와 JTI가 제품가격을 인상해, 이들 경쟁사와 KT&G의 주력제품간 가격괴리가 22.7% 늘었다"며 "올해부터 저가 제품의 가격 인상과 고가 신제품 발매, 고가품 마케팅 강화로 ASP를 매년 3% 대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물량감소를 동반치 않는 ASP 상승은 1% 올라갈 때마다 연결 EPS가 1.3%씩 상향되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인삼공사의 제품 믹스 개선과 비용부담 상쇄 등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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