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오는 5월 개막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정 회장은 12일 여수를 찾아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과 김충석 여수시장을 만나 공사현장을 둘러보며 공사 진척상황 등을 꼼꼼히 살폈다.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여수세계박람회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현재 여수세계박람회 주요 전시관의 공사 공정률은 90% 이상으로, 상당부분 진척이 이뤄진 상태다.
정 회장은 "짧은 시간 동안 공사가 이 정도로 진척될 수 있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은 여수엑스포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현대자동차그룹도 여수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이같이 여수엑스포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것은,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명예유치위원장으로서 전 세계를 누비며 여수엑스포 유치 성공에 공헌을 한 경험과 무관치 않다.
지난 2007년 정 회장은
현대차(005380)그룹 내에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TFT를 구성하는 한편,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직접 방문해 여수 유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정 회장이 8개월간 방문한 국가만 총 11개국. 비행거리는 12만6000여km로 지구 세 바퀴를 넘는 거리였다.
현대차그룹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조직위원회를 후원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 중 행사용 차량을 제공하고 다양한 후원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CNN과 BBC 등 해외 유수 매체를 통해 방영되는 TV광고를 통해 전세계인에게 여수세계박람회를 알리고 있다.
또 엑스포 전시장내에 1398m²(약 423평) 규모의 현대차그룹관을 건립해 엑스포 기간 동안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5월 12일~8월 12일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106개 국가와 9개 국제기구가 참가하고 약 80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여수엑스포는 생산유발 12조2000억원, 부가가치 5조7000억원, 고용유발 7만9천명 등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미국 CNN방송이 운영하는 여행정보사이트 CNNgo는 '2012년 꼭 가봐야할 최고의 여행지 7곳' 중 1위로 여수를 선정했으며, 세계적인 여행안내서 '론리 플래닛'도 여수세계박람회 관람을 '2012년 꼭 해야 할 10가지' 중 하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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