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금품수수' 이성헌 의원 검찰 출석
2012-01-14 10:19:04 2012-01-14 10:19:04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이 14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의원은 부산저축은행이 추진한 아파트 시행사업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대검 중수부로부터 지난달 17일과 23일 출석하라고 두 차례 소환 통보를 받았다.
 
이 의원은 국회 회기를 이유로 올해 1월12일 이후로 출석을 연기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고, 요청이 받아들여져 14일 오전 8시20분께 서초동 대검 청사에 나와 취재진에게 특별한 언급 없이 조사실로 직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참고인 자격으로 불렀으나 신분이 어떻게 바뀔지는 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답했다.
 
그 동안 이 의원은 "국회 회기 중이어서 검찰과 부득이하게 출석 일정을 조율했을 뿐 소환에 불응한 적은 없다"고 해명해왔다.
 
그는 또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무근이고 검찰에 출석해서 충분히 해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검찰은 2007년 부산저축은행이 추진하던 경기도 용인시 상현지구 아파트 건설사업과 관련, 브로커 역할을 한 통신업체 H사 회장 이모씨로부터 "이 의원을 통해 용인시장에게 청탁하려고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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