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의 교역액 증가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장 시아오치앙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 부의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해외 무역 환경이 올 한해 더욱 여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올 상반기 전망이 어두워 올해 중국의 교역량이 전년대비 둔화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교역량은 지난해 22.5% 증가에서 올해는 10%증가에 그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장 부의장은 "중국 정부는 수출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개선된 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전 세계 수요가 줄어든데다 에너지, 원자재 가격은 상승 추세에 있기 때문에 중국 수출업체들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지난해 수입 증가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국 전체 경제 성장세 둔화를 막기 위해 첨단기술의 핵심 부품, 원자재 등에 대한 관세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