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저신용·저소득 서민 지원을 위해 출시된 새희망홀씨 대출이 지난해 1조3700여억원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들은 15만6654명에게 1조3655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지원했다.
이는 은행이 목표한 취급액 1조1679억원보다 1976억원 많은 규모다.
은행권은 지난해 7월 2011년도 새희망홀씨 목표 취급액을 2010년도 영업이익의 10%인 9326억원에서 1조1679억원으로 25% 확대했다.
지난 2010년 11월 출시이후 지난해 12월말까지 새희망홀씨는 19만294명에게 총 1조6332억원을 공급했다.
지난해 은행별 새희망홀씨 취급액은 신한은행이 217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 2164억원, 우리 1909억원, 하나 1886억원, SC제일 622억원, 씨티 539억원, 외환은행 35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수은행은 농협이 1259억원으로 취급액이 가장 많았고, 기업은행(853억원)과 수협(35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방은행은 부산(569억원), 대구(477억원), 경남(308억원), 전북(280억원), 광주(198억원), 제주은행(36억원) 순이었다.
금감원은 "분기마다 은행들의 새희망홀씨 취급실적 공표 등을 통해 은행들의 자율적 이행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연체없이 일정기간 동안 채무를 상환하는 성실 상환자에 대해서는 금리감면폭을 확대해 서민금융 이용자의 부담을 경감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부분의 은행이 성실 상환자에 대해 연 0.2%포인트 정도의 금리를 감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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