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 운영하는 금연클리닉 이용자의 절반이 담배를 끊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시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시민은 모두 5만816명으로 49%인 2만6035명이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공률은 처음 운영을 시작한 2007년에 비해 약 5%p 높아진 것으로, 이용자도 점차 늘고 있다.
시 금연클리닉은 흡연자가 각 보건소를 방문하면 전문금연상담사가 호기 일산화탄소 측정과 혈압 등 간단한 건강체크와 니코틴의존도 검사 결과에 따라 6개월간 9회차에 걸쳐 맞춤형 금연상담과 함께 니코틴패치를 최대 6주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보건소별로 토요금연클리닉과 야간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금연을 돕기위해 금연사탕이나 금연껌, 은단, 지압기, 구강청결제, 비타민제 등을 지원하고 6개월 금연에 성공한 사람에게 금연성공기념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에 더해 금연성공자가 다시 흡연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금연결심을 강화하기 위해 문자메시지와 유선통화 등을 통해 12개월간 사후관리도 시행한다.
한편, 서초구와 광진구 보건소에서는 청소년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을 돕기 위해 매월 2·4째주, 강북구보건소에서는 1·3째주 오전 9시~오후 13시까지 가족상담도 병행해 토요청소년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 보건소 토요 금연클리닉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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