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롯데주류와 서울탁주의 동반성장 합작품인 '서울막걸리'가 지난해 일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롯데칠성(005300)음료 주류사업부문(이하 롯데주류)은 작년 한 해 동안 일본에 150만 상자(350㎖ 24입 기준)의 '서울막걸리'를 수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350㎖ 캔 막걸리를 기준으로 환산했을 경우 약 3600만개에 이른다. 일본인 3~4명 중 한 명이 '서울막걸리'를 마신 셈.
특히 이 수출량은 지난해 목표를 2배 이상 초과한 수치로 ▲롯데주류의 수출노하우 ▲생막걸리 맛을 내는 서울탁주의 장기보존 특허기술 ▲현지인 취향에 맞춘 상품개발 ▲한류스타 마케팅 등이 어우러져 빚어낸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주류와 서울탁주는 개발 단계부터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해 단맛과 탄산을 강화한 '서울막걸리'를 개발해 수출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4월부터 기존 페트병 막걸리 외에 구매와 휴대가 용이한 350㎖ 캔 막걸리를 개발해 현지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작년 4월 첫 선을 보인 캔 막걸리는 맛뿐만 아니라 건강성, 휴대 편의성 등에서 20~30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전체 막걸리 수출의 성장세를 주도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올해도 두 자리대 성장을 목표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일본 내 막걸리 열풍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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