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감사 감독당국 출신 ‘싹쓸이’
2012-01-31 18:35:33 2012-01-31 18:35:34
[뉴스토마토 이승국기자] 감독당국 출신들이 4대 시중은행 감사 자리를 모두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은행이 지난 3년여 동안 금융당국에게 받은 제재는 무려 40여회에 달했다.
 
31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상임감사는 금융감독원과 감사원 출신이다.
 
신한은행 원우종, 하나은행 조선호, 국민은행 박동순 감사는 금감원 출신이며, 우리은행 김용우 감사는 감사원 출신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3년6개월 동안 신한ㆍ 우리ㆍ국민ㆍ하나은행 등 4대 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횟수는 모두 44회에 달했다.
 
신한은행은 13번 제재에서 71명의 임직원이 문책을 받았으며, 금융실명제 관련 위반이 많았다.
우리은행은 기관경고를 무려 3번이나 받았다. 제재횟수는 13번, 문책 임직원 수는 53명이었다. 다른 은행들의 경우 기관경고는 1번씩 그쳤다.
 
국민은행은 8번의 제재를 받았으며, 문책 임직원 61명, 기관경고는 1번이었다. 하나은행은 제재횟수 10번, 문책 임직원 35명이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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