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고흥길 특임장관이라니"
"임기 말까지 정신 못차린 불쌍한 정권"
2012-02-01 15:57:39 2012-02-01 15:57:3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이재오 전 장관의 후임 특임장관에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을 내정한 것에 강력 반발했다.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고흥길 특임장관이라니, 임기 말까지 정신 못차린 불쌍한 정권이 불쌍할 따름"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부와 여야간 소통과 가교 역할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띤 자리가 바로 특임장관"이라며 "하필이면 언론환경을 초토화 시킨, 언론악법 날치기의 주역이었던 고 의원인지 깊이 분노한다"고 혹평했다.
 
고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브레이크 없이 내리막길을 달려가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레임덕은 고흥길 특임장관으로 화룡점정을 찍는 듯하다"면서 "측근비리, 디도스 테러, 국회의장 돈봉투에 대통령 멘토와 양아들의 활약으로도 모자라 오늘은 고흥길 특임장관인가. 상황이 이러하니 한나라당이 당명을 바꾼들 달라질게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젠 국민들이 우황청심환이라도 먹어야 숨이라도 쉴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국민을 저버린 불통정권, 이명박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이제 70일 남았다"고 경고했다.
 
 
뉴스토마토 박수현 기자 parksoo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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