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교보증권은 2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각종 수수료와 대출금리 인하로 올해 순익이 당초 예상치인 1조7100억원보다 낮은 1조4400억원으로 15.8% 하향 조정한다"며 이에 따라 목표가도 1만8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최근 주가 부진으로 추가적인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38% 줄어든 1502억원으로 기존추정치 3593억원을 크게 밑돌면서 실적이 매우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원인으로 ▲충당금 추가 적립, ▲이자이익이 감소하고, ▲연말 판관비의 계절적인 증가 등을 꼽았다.
황 연구원은 "최근 주가부진은 기업은행의 2012년 순이익이 1조원대 초반으로 급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함께 ‘공적 은행’이라는 이미지가 다시 한번 강화됐기 때문인데, 성장을 통해 실적개선의 여지를 보여줄 경우 기업은행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약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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