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생각보다 좋은 실적..'매수'-신영證
2012-02-03 08:45:35 2012-02-03 08:45:35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영증권은 3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은 생각보다 좋았다며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5%증가한 571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8.7% 감소한 420억원에 그쳤다”고 전했다.
 
감익처럼 보이지만 4분기 실적은 좋은 실적이라는 평가다. 2010년 4분기 영업이익에는 거액의 1회성 이익, 즉 ‘크레듀’ 매각차익(297억원)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이를 조정하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8.4% 증가함 셈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한 연구원은 올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대비 31.7%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기획의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마트 IT기기에 대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 외에도 해외광고주의 영입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일기획은 단순한 배당보다 주가상승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보다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자기주식 취득 계획은 이 같은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료된다”고 전했다.
 
제일기획은 전일 향후 발행주식수의 1%를 자기주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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