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중국 경제의 연착륙을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보고서를 통해 "유럽 재정 위기와 취약한 미국 경제 회복세가 수출 중심의 중국 경제를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것으로는 보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S&P는 중국의 올 한해 경제 성장폭이 둔화되겠지만 8%대의 성장률은 달성, 연착륙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를 상회하면 연착륙으로 판단하며 4.5% 이하는 연착륙으로 간주한다.
S&P는 중국이 올 한해 7%대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은 4분의 1, 5%대 성장폭이 나타날 가능성은 10분에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S&P는 또 "경제 성장세 둔화에 따른 피해 정도는 부문별로 다르게 나타나날 것"이라며 "특히 부동산 시장과 지방정부들이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이라면서도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은행들의 현 상황은 우려스럽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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