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무장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난항
2012-02-05 13:28:04 2012-02-05 13:28:1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이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유로존 재무장관들과 전화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그리스)는 현재 칼날 위에 서 있다"며 "성공과 실패가 종이 한장 차이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들의 재자본화와 국영자산 매각 등에 대한 몇몇 이슈들데 대해서는 합의에 성공했다"면서도 "노동 개혁과 올 한해 재정정책 등에 관한 내용은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유로존 재무 장관들과의 회담은 매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다음달 20일 145억유로 규모의 국채 상환을 앞두고 있다. 이 시점 전까지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IMF)로부터 13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을 받지 못할 경우, 그리스는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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