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케이엔디티앤아이(이하 케이엔디티)의 중동 자회사들이 해외 시장에서 잇따라 수주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
케이엔디티(046120)는 현재 운영중인 해외 자회사 ‘KNDT 아라비아(ARABIA)’와 ‘KNDT UAE’가 비파괴사업부문과 관련해 최근 현지 업체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각각 15억원과 7억원 규모다.
KNDT 아라비아의 이번 계약은 터키 건설업체인 ‘마파 리막(Mapa Limak) MNG’의 ‘SWCC(Saline Water Conversion Corporation)’ 프로젝트와 관련해 체결됐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관 매립 관련한 프로젝트로 이번 계약으로 KNDT 아라비아는 수도관 연결 관련해 누수가 없는지 등을 검사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다.
회사측 관계자는 “사우디 현지 법인은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 현재 약 55억~6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이러한 실적은 케이엔디티의 재무 상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 UAE 현지법인은 UAE 정유업체인 타크리어(TAKREER)사의 ‘Inter Refineries Pipelines-2’ 프로젝트와 관련해 GS건설과 맺은 계약으로, KNDT UAE는 가스배관과 설비에 관한 검사를 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이다. 케이엔디티측은 “계약규모는 크지 않지만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첫 번째 달성한 가시적 성과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의종 케이엔디티 대표는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에서 플랜트 및 원자력발전소 등 건설 붐이 일어남에 따라 지속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동,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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