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스페인 15개 금융기관 신용등급 강등
2012-02-14 07:26:06 2012-02-14 07:26:19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S&P는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후속 조치로 스페인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밝혔다. 이어 "등급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3일 S&P는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낮췄다.
 
이번 S&P의 결정으로 까이샤은행의 등급은 'A'에서 'BBB+'로, 방코 빌바오 지크카야 아르헨타리아(BBVA) 등급이 'A+'에서 'A'로 하향 조정됐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스페인 4개 대형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피치는 산탄데르의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로, BBVA의 등급을 'A+'에서 'A'로 각각 내렸다.
 
피치는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며 은행들을 지원해줄 수 있는 능력이 악화됐다고 판단됐다"며 등급 하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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