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수장학회와 관련 없다"
"이사진이 분명한 입장 표명해야"
2012-02-20 12:15:29 2012-02-20 12:15:4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정수장학회에 대해 "지난 2005년에 이사장 직을 그만둬서 그 후로는 저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수장학회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정수장학회는 박 위원장의 집사로 알려진 최필립씨가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박 위원장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빼앗은 '장물'이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정수장학회는 사회적 공익재단"이라며 "노무현 대통령도 직접 나서서 이것은 장물이라며 어떻게 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장학회에서 어떤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제가 어떻게 하는 것보다, 엄연히 이사진이 있고 또 이사진이 주인 아니겠느냐. 이사진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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