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외국인 매수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과거 대형주 위주의 매수에서 중형주로 관심을 돌릴 시점이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김낙원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2월초까지 낙폭이 가장 컸던 소재/산업재 섹터에 집중됐던 외국인 매수세가 최근 둔화되고 있다"며 "작년 8월 이후 매도 확대로 낮아졌던 보유비중을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리먼사태 이후 코스피 반등 국면을 보면 외국인 자금이 중형주에 유입되리라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며 "앞서 외국인은 한달 반 가량 중형주를 매도하면서 대형주를 매수하는 패턴을 보였지만 이후 대형주와 중형주를 동반매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본격적인 매수세를 보인지 한달 반이 지나가고 있고 중형주의 연간이익증가율이 대형주보다 높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제 중형주로 관심을 돌릴 시점에 도달했다고 볼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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