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재정증권 1개월 내 5조 발행
재정 조기집행으로 인한 일시 부족자금 조달 위해
2012-02-20 14:20:41 2012-02-20 14:20:56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정부가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으로 인한 일시 부족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조달하기 위해 재정증권을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최근 채권 발행시장 여건을 감안해 2~3월 중 재정증권 63일물, 182일물을 할인채 형태로 총 5조원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 및 증권사 등 22개 통안증권 입찰기관과 국고금 위탁 운용기관인 산업은행, 증권금융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올해 자금부족에 대비해 작년 국회에서 예산총칙으로 승인 받은 일시차입 최고한도 20조원 범위 내에서 부족자금이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재정증권은 공고, 입찰, 입금 등 조달 절차가 복잡하고 차입·상환시기 제한으로 적기에 자금조달이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부족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조달해 재정지출에 활용함으로써 한국은행의 통화관리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국고금 수급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월별로 세부 발행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며, 발행된 재정증권은 4분기말까지 전액 상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재정증권 발행은 지난해 재정증권 첫 발행일 3월 24일보다 1개월 앞당겨 발행하는 것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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