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조 규모 英 군수지원함 4척 수주
방산 수출 사상 두 번째 규모
2012-02-23 10:32:22 2012-02-23 10:32:22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영국 해군에 군수지원함 4척을 수출한다.
 
영국 국방부는 2016년까지 2만5000톤급 군수지원함 4척을 건조하는 일명 '마즈(MARS)' 사업 대상자로 대우조선해양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주 규모는 6억파운드(1조657억원)로, 국내 방산 수출 역사상 단일 사업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군수지원함은 항공모함이나 구축함 등의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유류를 보급하는 함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략적 차원에서 현지 업체인 BM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영국 정부는 그동안 한국의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현대중공업(009540),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 등 3개 업체를 후보에 올려놓고 심사를 벌여왔다.
 
업계는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국내 방산업체들이 아시아, 아프리카, 영연방 국가들을 상대로 한 군함 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국의 군수지원함 도입 사업은 2007년부터 진행됐지만 세계 경제 위기로 2008년 잠시 중단됐다가 2009년 말 재개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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