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마이스터高 '미래 기술인재' 100명 선정
'예비 현대차인' 기술인재 1천명 선발 시동
2012-02-28 11:37:52 2012-02-28 11:38:1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자동차는 28일 미래의 전문 기술 인재로 성장할 '현대차동차 마이스터고 우수학생' 100명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향후 10년간 1000명의 마이스터고 인재 선발에 시동을 걸었다.
 
선발된 학생들은 재학 중 2년간 학업보조금을 받으며 자동차 부문 전문교육을 받게 되고, 졸업 후 현대차(005380) 직원으로 채용된다.
 
현대차는 자동차 첨단기술에 대한 심도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예비 현대차인'들을 미래 자동차 산업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 기술인력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3월 2학년이 되는 이들 100명의 우수학생은 앞으로 졸업 때까지 방과후 교육활동, 방학기간 중 단기집중교육,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 단계별 집중교육을 통해 보전, 금형과 같은 자동차 첨단기술에 대한 맞춤형 전문가로 교육 받는다.
 
현대차는 방과후 교육활동에 사내 직업훈련원의 교육 전문가와 강사를 지원하고,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약 500만원의 학업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제공하는 2년간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학교 성적과 출석, 자격증 등 필요한 조건을 모두 만족한 우수학생은 병역의무를 마친 후 현대차의 직원으로 우선 채용된다.
 
이번에 최종 선발된 학생 100명은 그 첫 걸음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인 현대차 울산공장을 견학했다.
 
이들은 울산공장 3공장의 의장라인과 수출 선적 부두 등을 둘러보며, 최고의 기술 장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특히 이번에 보전부문 지원자 중 여학생이 한 명 선발돼 현대차 최초의 여성 보전 전문가 탄생이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들 우수학생을 채용한 이후에도 부문별 특화교육과 기술 멘토제를 통해 분야별 최고의 기술장인을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스터고는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해 최고의 기술인력을 육성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다.
 
현대차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작년 3월 맞춤형 기술인력 육성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0년간 총 1000명의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 현대자동차가 28일 미래의 전문 기술 인재로 성장할 '현대차동차 마이스터고 우수학생' 100명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이날 최종 선정된 100명의 학생이 울산 의장공장을 견학하고 전시된 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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