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9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 등 6개 저축은행의 대주주 및 경영진의 은닉재산 약 264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발견된 재산 중 상당 수는 부실관련자가 제3자 명의로 숨겨놓은 차명 주식 및 부동산이었다.
예보가 확보한 재산 중 토마토저축은행(금융자산 1182억원, 부동산 446억원)의 은닉재산이 제일 많았다.
예보는 은닉재산을 확보한 즉시 해당저축은행을 통해 가압류 등 채권보전조치를 취하도록했다. 이 은닉재산들은 5000만원 초과 예금자 등에 대한 파산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예보는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산하에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신고센터'를 설치해 지난 2002년부터 운영 중이다.
예보 관계자는 "검찰과 정보 공유 및 업무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해 부실관련자 재산을 추적해 예금자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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