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항마 설동근 가닥..손수조 비례 선회
2012-03-04 10:32:54 2012-03-04 11:17:14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새누리당이 부산 사상에 출전한 문재인 대항마로 설동근 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을 사실상 내정했다.
 
4일 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설 전 차관의 경쟁력이 입증됐고, 중량감 있는 인사를 바라는 지역 여론에도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중앙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부산에서 그만한 인물을 찾기도 힘들다”며 “내리 3선 교육감을 지낸 인물로 지역에서 차지하는 무게감이 문 고문 못지않다”고 설명했다.
 
설 전 차관에 대한 전략공천은 5일 발표될 2차 공천자 명단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27세의 당찬 예비후보였던 손수조 전 주례여고 학생회장은 비례대표로 선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정홍원 공천위원장이 손 예비후보의 열정과 투지를 극찬한 데다 취약층인 2030 젊은 세대와의 소통 강화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지역 현역으로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은 같은 친이계인 김대식 예비후보를 지원하고 있어 공천 후유증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예비후보는 “짜여진 각본, 친이계 죽이기”라며 이미 수차례 완주 의사를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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