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종, 19대 총선 불출마..임종석 '압박'
2012-03-05 10:33:01 2012-03-05 10:33:01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강성종 민주통합당 의원이 5일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연대를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며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야권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의정부을 지역을 야권연대를 위한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달라”고 당 지도부에게 공식 요청했다.
 
강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와 만나 “오늘 중으로 지도부에 이 같은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신흥재단 교비 횡령 혐의로 2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비록 이날 불출마 선언이 법원 판결과 관련 없다고 밝혔지만 그의 결단은 이미 공천이 확정된 임종석 사무총장의 용퇴론에 불씨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 안팎으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임 총장이 후보직을 내려놓을 경우 이화영 전 의원과 최규식 의원의 공천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임 총장과 이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최 의원은 청목회 로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