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오는 26일과 27일 53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가 참가해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실전을 방불케하는 대규모 훈련이 열린다.
서울시는 6일 오전 10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강남구 코엑스 본관에서 화재와 테러상황을 가상해 대대적인 유관기관 합동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불순세력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상 설정해 기관별 임무를 수행하고, 소방·경찰·군 등 29개 기관 6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이다.
주요 가상 시나리오별 훈련 상황은 ▲불순 세력에 의해 코엑스 지하 1층 유해화학물질 살포 ▲테러분자들에 의해 동문 메인로비에서 폭발 화재발생 ▲테러분자들이 1층 건물 내에서 인질난동의 3가지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훈련에 최첨단 구조장비인 인명구조로봇과 무인방수로봇 등을 투입해 소방관과 함께 입체적 구조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성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코엑스 긴급구조종합훈련은 테러와 대형재난으로 구조 요청자가 한꺼번에 많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인명구조와 기관별 대응능력강화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코엑스 훈련상황 위치도와 차량배치(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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