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6일 현대증권은 미국의 지난달 ISM서비스업지수 호전이 주는 시사점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첫째, 올해 1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2.4%(연율 기준) 성장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ISM 서비스업 지수는 제조업지수에 후행하지만 GDP에 미치는 영향력은 훨씬 크다"면서 "재고투자의 성장기여도 약화로 1분기 미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의 3.0% 성장보다는 둔화되겠지만 민간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2%대 초반의 성장세는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둘째, 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시장예상 수준인 21만명대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 부장은 "2월 ISM 고용지수가 전달보다 모두 소폭 하락한 점에서 고용지표의 서프라이즈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ISM고용지수가 기준선을 상회했다는 점을 감안할때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20만명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자생적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인플레 압력이 점증하고 있지만 미 연준의 통화정책기조가 바뀌진 않을 것이란 점이다.
이상재 부장은 "2월 ISM 지불가격지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큰 폭 상승했다"면서 "이란 핵문제로 인한 에너지가격 상승이 인플레 압력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 연준은 이번 인플레 압력확대가 유가 상승이라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발생한 만큼 기존의 금융완화정책기조를 바꾸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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