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월 경상적자 사상 최대..4373억엔 기록
2009년 1월 후 첫 적자..수출 감소·에너지 수입 증가 탓
2012-03-08 09:45:26 2012-03-08 09:45:3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 1월 일본의 경상적자가 수출 감소와 에너지 수입 증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1월 경상수지가 4373억엔 적자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5472억엔 흑자에서 급감한 수치이자 사전 전망치인 3224억엔 적자에도 크게 못 미쳤다.
 
일본의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 2009년 1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1327억엔 적자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기록적인 엔화 강세와 유럽의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제 환경이 악화된 것이 일본 수출을 끌어내린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여기에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줄어든 전력 공급을 보충하기 위해 원유와 가스 수입이 늘어난 것도 경상수지에 악영향을 끼쳤다.
 
전문가들은 "1월의 경상적자가 설 연휴를 지낸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적자가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시각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 적자는 1조3820억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5.9%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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