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새누리당은 8일 민주통합당이 제주도 해군기지를 야권연대의 재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8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노무현 정권 당시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방침을 최종 결정했던 민주통합당과 한명숙 대표가 말바꾸기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총선 승리에 눈이 멀어 국익을 팽개치고 정파적 이익만을 챙기고 있다"며 "혼란을 키워 국민들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가 지난 2007년 2월 국무총리로서 "미래의 대양해군을 육성하고 남방 해상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제주 해군기지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 대표는 전날 발파 작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제주 구럼비 해안을 방문, "이런 상태로는 어떤 재앙을 초래할 지 모르는 만큼 해군기지 건설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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