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올해 서민 경제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일자리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반기업 정서 등 사회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우려한다"며 "일자리 창출이 사회갈등의 해소와 경제성장의 핵심이라고 보고 기업별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30대 그룹은 전년보다 9.6% 늘어난 120조4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헬스케어·디스플레이 투자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신규 채용은 지난해 보다 3.6% 증가한 13만6000명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고졸자 신규 채용은 전년보다 10.6% 늘어난 4만1000명 규모로 늘려 서민 가정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베이비붐(1946~1965 출생자) 세대의 퇴직으로 인한 가계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취업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들을 위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전경련 측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10년간 3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장단은 이날 지난 2월 이사회에서 발표한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경제계의 다짐'을 이행하기로 했다.
◇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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